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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초당옥수수🌽
곧 초당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초당옥수수의 뜻부터 보관법, 맛있게 즐기는 팁까지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는 미국에서 개발된 슈퍼스위트 콘(Supersweet corn) 품종을 일본에서 개량한 고당도 옥수수입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강원도, 전남, 제주 등지에서 재배되며, 특히 제주산 초당옥수수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초당(超糖)’이라는 이름처럼 평균 16~18 브릭스(Brix)에 달하는 당도를 자랑합니다. 일반 찰옥수수의 8~12 브릭스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딸기나 사과보다도 단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초당옥수수는 수분 함량이 많고 전분 함량은 낮아서, 수확 후 2~3일 이내에는 껍질만 벗기고 생으로도 섭취할 수 있을 만큼 신선하고 단맛이 풍부합니다.
초당옥수수의 제철과 고르는 방법
초당옥수수의 제철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수확한 옥수수가 가장 달고 신선하며, 보관 상태에 따라 생으로 섭취할 수 있는 기간도 길어집니다.
좋은 초당옥수수를 고르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 껍질이 선명한 연두색이며, 너무 마르지 않은 것
- 옥수수 수염이 갈색으로 잘 익은 상태
- 껍질을 살짝 눌렀을 때 알맹이가 꽉 차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
주의할 점은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끝부분까지 알이 꽉 차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품종의 특성일 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맛있게 먹는 법
초당옥수수는 그 자체로 단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별도의 조리 없이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하지만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으로 먹기
수확한 지 하루 이내라면 껍질을 벗기고 바로 드셔보세요. 과일처럼 달콤하고, 식감은 사과에 가깝습니다. 생식이 가능한 유일한 옥수수 품종입니다.
찜기 이용하기
껍질을 벗기고 찜기에 7~8분 정도 쪄주면 단맛이 응축되어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찌면 식감이 무르니 주의하세요.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껍질을 모두 벗기고 물을 살짝 뿌린 후 랩에 감싸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면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합니다. 삶는 것보다 단맛이 유지됩니다.
절대 삶지 않기
끓는 물에 삶으면 옥수수 알 속의 당분이 물로 빠져나가 단맛이 줄어듭니다. 또한 식감도 퍼지기 쉬우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초당옥수수의 효능과 영양
초당옥수수는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한 편입니다.
- 열량: 약 96kcal (100g 기준)
- 수분: 70% 이상
- 비타민 A, B군, C 함유
- 식이섬유: 장운동 촉진 및 포만감 유지에 도움
단, 주성분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며,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과다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과식 시 복통이나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법
초당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가 빠르게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후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 보관
껍질을 3~4겹 남기고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은 후 냉장보관하면 2~3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냉동 보관
껍질을 벗기고 살짝 찐 후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냉동 상태에서는 1개월 이상 보관 가능합니다.
초당옥수수는 맛 볼 수 있는 시기가와 유통 기한이 짧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라는 점이 ‘한정판’처럼 느껴지는 농산물입니다.
올해 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제대로 된 초당옥수수를 경험해 보세요. 단, 너무 맛있다고 과식은 금물입니다!